[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하태선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농지은행 영역이 소득증대, 노후지원으로 확대”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하태선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농지은행 영역이 소득증대, 노후지원으로 확대”
  • 백선미 기자 lunainfall@newsfarm.co.kr
  • 승인 2023.10.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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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기본 관리서 농업구조 대전환까지
농어촌공사는 농업인의 조력자

(한국농업신문= 백선미 기자)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경북본부가 쌀 전업농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농어촌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편하게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농지은행사업 지원, 농업 생산기반 조성,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등 공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하 본부장은 쌀은 주곡이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의 중심임을 강조하며 “최근 국제 쌀 가격이 요동치는 등 식량 안보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국가의 식량 안보를 견고히 수호해주시는 쌀전업농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기후로 수자원 개발, 효율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농업용수 확보 및 공급을 위한 노력은.

기후변화로 폭우, 가뭄 등 각종 천재지변은 ‘이변’이 아닌 ‘일상화’가 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도 슈퍼태풍 카눈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곳곳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공사에서는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농업생산기반시설물 보수·보강, 확충 등 성능개선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 농경지 등에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배수개선사업 21지구 335억원, 노후파손된 시설을 적기에 보수 보강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76지구 635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7지구 324억원, 농촌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수리시설물을 확장 보강하는 ▲지표수보강개발사업 2지구 33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본부 농지은행사업은 농업인에게 어떤 지원을 주고 있나.

농지은행사업은 농업인의 진입, 성장, 전업, 은퇴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매매, 임대차사업,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으로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회생 농지매입사업, 농지연금사업으로 농가의 경영 정상화와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본부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230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9월 현재 전체 사업비의 94%인 2159억원을 집행하며 한 발 빠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사업별로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1327억원, 농업인의 경영회생에 도움을 주는 경영회생 지원사업에 460억원, 농지연금사업에 301억원, 과원규모화사업에 71억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10월까지 배정된 사업비 100%를 조기 집행하여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도농교류 활성화 정책과 실현 방안은.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스마트농업과 청년농업인 중심의 농업구조 대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경북본부에서는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예천 디지털 농업혁신 타운 조성사업’을 예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천 지역 특화 임대형팜, 봉화 스마트온실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등 지역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참여하여 미래농업 기반 조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청년들이 농촌에 유입되고,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청년농에게 농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업 스타트업 단지조성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등을 신규로 도입하여, 유휴농지나 공사의 공공임대용 비축농지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청년농에게 임대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농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