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인삼검사소 적자, 인삼 종주국 명색 무색”
어기구 의원 “인삼검사소 적자, 인삼 종주국 명색 무색”
  • 백선미 기자 lunainfall@newsfarm.co.kr
  • 승인 2023.10.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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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물량도 해마다 낮아져
농협 "검사소 사업 다양화 할 것"

(한국농업신문= 백선미 기자)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 더불어민주당)은 인삼검사소의 경영이 적자에 빠진 상황을 지적하며 대안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삼 산업 검사 물량과 이용 인원이 대폭 줄고 있다”며 “인삼검사소가 2017년부터 경제지주로 이관되고 나서도 경영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적자가 계속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어기구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어기구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자료에 따르면 인삼검사소 국정검사물량은 2016년 365톤에서 2017년 233톤, 2018년 227톤, 2019년 184톤, 2020년 160톤, 2021년 160톤, 2022년 124톤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연 이용 인원 또한 2016년 93명, 2017년 75명, 2018년 73명, 2019년 66명, 2020년 56명, 2021년 49명, 2022년 51명으로 나타났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어 의원의 질의에 상황을 인정했다. 우 이사는 “인삼 검사는 국정 검사 위주였다가 자체 검사가 2007년도에 허용이 되면서 검사 물량이 대폭 줄었다”며 “원료삼은 국정감사 대상에서 또 제외되는 바람에 많이 감소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85억 정도 2000년 7월부터 누적 적자가 발생 됐지만 경영 정상화 방안을 찾고있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수삼이나 다양한 쪽으로, 토양이나 검증 자체를 다양화시키고, 또 정부 수수료 측면을 포함해 사업을 좀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어기구 국회의원은 우 이사의 답변에 “농식품부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건비를 약 한 16억원 정도 보조 해주는데도 상황이 전혀 개선이 안 되고 있다”며 “명색이 우리나라가 인삼 종주국이고 인삼검사가 우리 국정 검사니까 인삼검사소의 경영 정상화 방안과 실효성이 있는 인삼 검사 개편 방안에 대해서 농식품부와도 협의를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