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신곡 산지쌀값 출발 호조
2023년산 신곡 산지쌀값 출발 호조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10.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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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구곡보다 8.3% 상승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2023년산 신곡 산지쌀값이 20kg 기준 5만4388원으로 조사됐다. 10월 5일자 통계청 산지쌀값은 신곡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구곡인 9월 25일자 산지 쌀값은 5만202원이었고 신곡은 8.3%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10월 5일 신곡 쌀값은 구곡보다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에는 구곡보다 15.4%인 5980원이 오르면서 정부가 시장격리 대책을 유보하게 만들기도 했다. 올해 역시 신곡 가격이 작년 10월 5일자 2022년산 쌀값 4만4734원보다 9654원 높게 형성됐다.

10월 5일 산지 쌀값은 작년 동기보다 21.6% 높고, 평년 동기보다는 9.1% 높다. 산지 쌀값은 2021년 11월 이후 올 5월 15일까지 전년 동기보다 낮은 하강국면이 지속되었으나, 이후의 가격 상승으로 9월 25일에는 작년 동기보다 29.5% 높아졌고, 10월 5일 신곡 가격은 9654원 높은 수준이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23년산 쌀 예상생산량은 368만4000톤으로, 작년보다 2.1%(8만톤)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은 70만8000ha로 작년보다 2.6%(1만9000ha) 줄었고고, 단수는 520kg(10a)으로 작년보다 0.5%(2kg)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2024 양곡년도 예상수요량을 361만 톤으로 추정해 공급과잉량이 7만4000톤으로 3%를 초과하지 않고, 쌀값도 평년 가격을 상회해 시장격리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