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1주년 축사] 현장의 목소리 가감없이 전달하길
[창간11주년 축사] 현장의 목소리 가감없이 전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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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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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수확기 산지 쌀값 적정선 안정 유지

 

‘한국농업신문’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과 쌀 산업의 발전 을 위해 노력해 오신 한국농업신문의 임직 원과 기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 으로도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우리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 로 더 성장하는데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우리 농업은 기후 위기, 세계적 경기 침체,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커다란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농촌은 인구감 소와 고령화까지 더해져 소멸의 위기감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주식이자 생명·안보 산업이 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쌀 산업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쌀 소비는 해마다 줄어 지난해 1인당 연 간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10년 전보다 10kg 넘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합니 다. 정부는 농업·농촌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과 감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농업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쌀값 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격리, 전략 작물직불제, 가루쌀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으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확 기에는 산지 쌀값이 적정선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농가 경영안정망도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발생한 수해와 태풍에 대응해 복구단가 현 실화, 특별위로금 지원 등을 통해 재해복구 비를 기존보다 3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 고, 농기계·시설물 피해도 처음으로 보상 했습니다.

논콩 등 전략작물은 호우 피해로 정상 재 배가 어려운 경우에도 전략작물직불금을 지 급할 수 있도록 보완했습니다.

또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활력 증진과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공간계획법’과‘농촌공동체기반 경제 사회서비스법’을 제정해 농촌에도 주거, 일 자리, 사회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될 수 있도 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농업·푸드테 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지원을 강화해 농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과 상생하여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데 매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농식품부 예산을 올해보 다 1조 원가량 늘려 18조 3,300억 원으로 편 성했습니다.

이는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보다 두 배나 높은 것입니다. 또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직불금 예산도 최초로 3조 원을 초과했습 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농촌 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현장에 계신 농업인 여러분과 부 지런히 소통하면서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 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농업신문’도 농 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해 주시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도 많은 관심과 응 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리며, 앞 으로도 더욱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