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1주년 축사]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 한국농업신문
[창간11주년 축사]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 한국농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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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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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장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농업신문은 농정 현안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 농업이 나 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업인에게 꼭 필요 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인 쌀 농 업의 발전과 쌀 전업농의 권익향상을 위해 힘써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가을도 어김없이 펼쳐진 황금 들판은 자 연이 할퀴고 상처 위에 뿌리내린 결실이라 더욱 아름답고 귀하게 느껴집니다. 우여곡절 없이 수확의 기쁨을 누렸던 해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올해 역시 극심한 봄 가 뭄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많은 농가가 어 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업 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가장 중요하고 필 수적인 산업이자, 전통문화와 생물 다양성 보전에 이바지하는 생명산업입니다.

극한기후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시장개방 확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을 미래세대에게 온 전히 전해주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과 실천적 노 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농업이 직면한 위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정세 불안으로 화두가 된 식량안보 위 기는 국내 농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농업 자원 개발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으 며, 기후 위기와 농촌 공동화는 빅데이터 기 반의 재난재해 예방 시스템과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공사 본연의 역할을 다변화하며 농어업·농어촌의 변화와 혁신 을 선도해 나가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 니다.

다시 한번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서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