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가루병 방제 적기는 ‘바로 지금’
흰가루병 방제 적기는 ‘바로 지금’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0.30 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농, '크린캡'과 '푸사리언' 추천 


흰가루병 감염 전파 현황
흰가루병 감염 전파 현황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일교차가 커지는 10월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병해가 흰가루병이다. 작물 생육 후반으로 갈수록 병 발생이 심해지는데,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생육 저하, 고사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다. 특히 환절기 온습도 변화가 큰 환경을 좋아하는 흰가루병은 한겨울이 찾아오기 전 10~11월에 다발생한다.

흰가루병은 자낭각의 형태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에서 겨울을 지내는데, 밀폐된 시설재배지에서는 분생포자가 공기로 전염되며 계속해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15∼28℃의 온도에서 많이 생긴다. 일조가 부족하고 밤낮의 온도 차가 심하며 다비재배를 할 때 병 발생은 더욱 활발해진다.

흰가루병의 포자는 작물체에 잘 붙어있을 수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표면에 딱 붙어 작물의 양분을 흡수한 뒤엔 또 다른 분생포자를 생성해 2차 전염원까지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작물 생육 후반으로 갈수록 병해는 더욱 악화된다. 최초 감염 후 잎 전체가 감염되는 데까지 단 열흘이면 충분하다. 주로 잎에 발생하며 잎자루와 줄기에도 생긴다.

처음에는 잎의 표면에 소량의 흰가루가 밀생하는데 주로 세력이 약해진 하위엽에서부터 발병한다. 이후 병이 진전되면 신엽으로 전파되며 잎 전체가 흰가루로 뒤덮인다. 나중에는 흰가루가 회백색으로 변하고, 흑색의 소립점(자낭각)이 형성되며 병든 잎은 고사에 이른다.

흰가루병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낮아 동일한 약제를 연용해 처리했을 때 저항성 발현 등 관리가 쉽지 않다. 때문에 2가지 이상 다른 계통의 제품을 번갈아 가며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경농의 크린캡은 흰가루병 전문 약제다. 병원균 포자 형성 저해 효과가 높아 발병 전 예방 살포가 가능하다. 효과도 뛰어나다. 저농도 및 저약량으로도 방제효과가 확실하며 기존 약제들에 대한 내성균에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작물과 유익충, 환경에 대한 안전성도 높다. 종합 살균제 푸사리언은 병원균의 호흡을 저해해 에너지원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기작을 갖는다. 이로인해 방제 병해 범위가 넓고 예방 및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흰가루병뿐 아니라 잿빛곰팡이, 갈색무늬, 검은별무늬, 점무늬병 등에도 효과가 우수하며 작물 안전성이 높아 과수의 개화기ㆍ유과기ㆍ고온기, 채소류 유묘기ㆍ생육기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