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생산단지 육성 씨감자 공급
민간 전문생산단지 육성 씨감자 공급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10.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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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비 약 1억원 절감 사업효과 거둬
충남도, 올해 씨감자 300톤 도내 공급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은 정부보급종 공급량 외 부족한 씨감자 수요량을 충족하기 위해 씨감자 전문 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 서산시 부석감자공선회(대표 서영원)가 올해 생산한 씨감자 300톤을 도내 공급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안정적으로 도내 감자재배 농업인에게 품질 좋은 씨감자를 공급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 3년 차로 민간 전문생산단지를 통해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씨감자 146톤(두백 116, 수미 30)을 공급했으며, 올해 공급하는 300톤은 두백 230톤, 수미 70톤이다.

올해 생산한 씨감자 공급가격은 정부보급종보다 7~13% 저렴한 가격으로 내년 2월 공급할 예정이며, 다음달 1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종자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씨감자 전문생산단지 시범사업은 도와 서산시, 부석농협 등이 함께하는 협업사업으로, 서산시 부석감자공선회가 우량 씨감자를 생산하고 부석농협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민간 전문 생산 우량 씨감자의 경우, 도 농업기술원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도내 농업인에게만 공급되며, 타도 및 특·광역시에는 공급이 제한된다.

현재까지 공급한 씨감자는 2021년산 104톤, 2022년산 146톤 등 총 250톤이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씨감자 구입비 등 경영비를 약 1억원 절감하는 사업효과를 거뒀다.

백인철 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우량 씨감자 공급을 위해 도내 농업인에게 공급할 때까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