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연중 한우 수급안정·소비촉진 총력
농협, 연중 한우 수급안정·소비촉진 총력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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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마리당 133만원 소득증대 효과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농협이 연중 내내 한우 수급안정과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고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가 올라 한우 농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최근 한우 도축두수는 9월말 기준 71.4만두로 전년동기 대비 약 12% 늘었으며, 연말까지 시장에 초과되는 한우는 95만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농협에서는 연초부터 도매가격 안정 및 한우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농가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있다.
 
농협은 9월말 기준 총 16회 전국단위 한우 할인판매를 실시해 하나로마트 6,500여개 매장(중복포함)이 참여했으며, 농협 자체 예산과 한우자조금 등 186억원을 투입해 5573톤(5만1000두분)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도·소매가격 연동을 통한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농가에는 마리당 약 133만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고, 소비자는 농협의 할인행사 기간 약 660억원의 직접적인 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농협 자체 분석결과 나타났다.

농협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우의 날 할인행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누계로 약 220억원(자체재원+자조금)을 투입해 한우 소비촉진과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한 할인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선제적인 할인행사로 한우 수급과 가격 안정을 추진하고, 도소매가격 연동성 강화와 유통단계별 모니터링을 통해 적정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한우농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