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돼지, 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
‘사람, 돼지, 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11.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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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2030 중장기전략 마련
손세희 회장 “선제적 정책‧비전 제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건강한 한돈을 중점으로 하는 ‘2030 중장기전략’을 마련하고 ‘사람, 돼지, 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1일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손세희 회장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 보고와 앞으로 재임 기간의 중점 추진 상황, 2030 한돈산업 중장기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손세희 회장은 이날 “2년 동안 회장으로 있었음에도 아직 농가 어려움을 다 해소치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아스팔트 위에서 목소리 높이고 삭발까지 했는데 아직 잘못된 것을 바꾸지 못했다”며 “한돈이 국민 먹거리로 인정받은 상황에서 앞으로 2년 동안 국민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게, 백년대계 준비하는 협회·자조금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돈협회는 2030 중장기전략으로 ‘사람, 돼지, 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을 비전 삼아 ▲소비자 만족 고품질 한돈 ▲동반성장 한돈산업 ▲질병청정‧냄새저감‧탄소저감 농장 구현 ▲지역사회 함께 일하기 좋은 농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 긍정적인 영향 집중 홍보, 안전‧건강한 식품‧천연 단백질 공급원‧주식 이미지 강화, 고품질 한돈 생산·품질 다양화로 한돈 프리미엄 지속 확보 등 한돈 이미지 인식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및 수급 안정을 위해 고품질 한돈 생산 위한 범산업계 동참 유도 사업 전개, 한돈업계 종사 소상공인 등 위한 ESG 겨영 전개, 자율수급 기능 강화·수급 안정 선제적 대응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 도입, 한돈미래연구소 운영 등 R&D 강화 ▲미래 한돈인 육성·인력 양성 교육 확대 ▲탄소저감·자연순환 사업 확대 ▲질병 청정화 및 안전 축산물 공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지역 사회와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한돈 장학 사업·나눔 사업 지속 확대, 냄새 저감 사업 확대 및 스마트팜 중장기 전환, 지역사회·경제 상생 소비 활성화 사업 전개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한돈협회는 특히 협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 정책을 제안하는 이익단체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 발전의 모든 것을 정부 주도로 끌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앞으로 한돈협회의 영향력을 이용해 산업을 보호하면서 성장할 수 있게끔 농업정책‧비전 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시해 식량 주권으로 스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