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확기 쌀값 안정에 총력 대응”
농식품부, “수확기 쌀값 안정에 총력 대응”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11.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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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 방문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6일 경북 상주시 소재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과 상주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벼 매입 현황과 수확기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농업인, 지자체, 농협 등 쌀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은 후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의지를 표명했다.

정황근 장관은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에서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감소하였고, 작년 선제적인 대책으로 16만 원 밑으로 폭락했던 쌀값을 20만 원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올해도 다양한 대책을 통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공공비축미 산물벼 12만 톤을 정부가 전량 인수하기로 했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향후 정부가 매입한 쌀을 시중에 공급하지 않을 계획이고, 내년 초 구곡 40만 톤을 사료용으로 판매해 재고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에는 공공비축미를 차질없이 매입해 농가 불편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후 방문한 상주시 농협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산지가공‧유통업체에서도 쌀값 안정을 위해 적정 가격으로 쌀을 판매하는 등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농가와의 접점이 큰 농협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농협중앙회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벼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에 무이자 벼 매입자금 3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쌀값 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하였다.

정황근 장관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확기 쌀값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