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조합과 공동법인 설립
산림조합중앙회, 조합과 공동법인 설립
  • 정새론 기자 jsr02051@newsfarm.co.kr
  • 승인 2023.11.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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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산촌소멸 대응 목적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14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시산림조합에서 ‘탄소중립 및 산촌소멸 대응을 위한 SJ산림조합금융 법안 개정 서명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SJ산림조합금융 관련 법안 개정을 청원하는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 서명부를 전달했다.

그간 산림조합중앙회는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함께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금융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산림조합법, 신용협동조합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이는 사유림경영 활성화와 임가소득 증진을 위한 임업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중앙회-조합 공동법인 설립을 통해 임업기술지도 및 임산물 유통, 금융 지원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국내 산림면적의 66%는 사유림이지만 국내 산주 220만명 중 약 90만명은 산을 소유하기만 할 뿐 가꾸지 않는 부재산주이며, 임가소득은 농가소득의 약 70% 수준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탄소흡수 및 토사유출 방지, 수원 함양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유림 경영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임가소득 안정화를 위한 대안도 요구되고 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중앙회와 조합의 공동사업법인 설립이 가능해진다면 임업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임목재해보험 도입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산림조합이 임업인을 위한 책임과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임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