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저가판매 지양 등 농협 역할 수행
쌀 저가판매 지양 등 농협 역할 수행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1.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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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쌀값 정부 정책 설명회 개최
정부, 필요 시 시장격리 등 사후조치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달 22일 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확기 쌀값의 적정수준 유지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장장 및 대표, 벼 매입농협 실무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쌀 수확기 정부 수급대책 추진방향 설명 ▲농협 쌀 수급현황 및 당면현안 ▲쌀값 안정 추진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정부 수급대책 추진방향 설명에서 “1~5월에는 수급 예측 모형을 활용, 전략작물직불제로 쌀 재배면적을 줄이고, 6~9월에는 실시간 작황조사를 기반으로 중간 수급조절을 하며, 10~12월에는 최종 생산량 확인 후 필요 시 시장격리, 공매 등 사후적 수급 안정 조치를 하겠다”면서 “기존 쌀 수급 정책이 현장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는 쌀 수급 조절을 위해 다각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협에서도 쌀값 안정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은 농협 수매물량 증가에 대응해 중앙회 벼매입자금 2조2천억원에 더해 3천억원을 특별지원해 수매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하고 저가판매 지양 등 쌀값 안정에 대한 농협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수급상황과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을 신속히 산지 전파하는 데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현재 쌀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지속 소통하며 수확기 쌀값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