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

지난달 30일 aT센터에서 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이 주최·주관하는 2023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 및 산지유통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산지조직화와 마케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우리나라 최고의 산지유통조직, 지방자치단체, 개인·법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또 최근 농업 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알고, 산지의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개최했다.

행사를 진행하기 앞서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농산물마케팅대상은 14년의 역사를 이어가며 우리 농업 현장의 우수 조직과 개인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켜봤다”며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앞으로도 농산물마케팅대상이 더욱 내실 있고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부 행사인 산지유통 혁신 포럼에 허태웅 국립경상대학교 교수(전 농촌진흥청장)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지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허태웅 교수는 “현재 스마트 농업에서 미래에는 디지털농업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해야 한다”면서 “산지 생산자 조직 육성, 산지 유통시설 디지털화, 권역별 스마트 물류거점 조성,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2부 행사인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보인 조직과 개인을 발굴해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을, 최우수상에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 농협중앙회 회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대상은 ▲서진도농협 ▲농업회사법인 해남고구마식품 ▲의성군이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중화농협 ▲농업회사법인 새봄팜스가 수상했다.

젊고 열정있는 산지유통 업무 종사자들을 선발해 시상하는 ‘산지유통 뉴스타상’은 ‘신지섭 파인프로덕츠코리아 대표’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을, ‘김용식 남상주농협 과장’이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2023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은 전국 34곳의 산지유통조직과 지자체, 개인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농식품 마케팅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한 ‘2023년 농산물 마케팅 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조직에 대한 서류심사, 본선심사, 현장실사를 통해 공정하고 심도 있는 평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