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친환경쌀 학교급식 발품 나서
증평군, 친환경쌀 학교급식 발품 나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1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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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쌀 총 63톤 판매
올해 10톤 납품처 확보
증평군 석곡도정시설. (출처=증평군)
증평군 석곡도정시설. (출처=증평군)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증평군(군수 이재영)이 지역 내 친환경 쌀 생산자들을 위해 학교급식용 쌀 팔아주기 발품 행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교 급식용 친환경쌀 납품이 되지 않아 재고가 누적되면서 지역 내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군은 전국 단위 친환경쌀 납품이 가능한 인근 시군 농협과 쌀 도정 전문업체를 찾아가 증평 친환경(유기농)쌀의 우수한 품질과 밥맛을 알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 2021년산과 2022년산 친환경쌀 총63톤(9600만원 상당)을 판매했고, 2023년산 10톤(1600만원 상당) 납품처를 확보했다.

또 포장 공정을 둘러본 후 주로 10~20kg 이상으로 포장됐던 규격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4kg 이하)으로 확대 제작하는 등 생산자의 납품 관행 개선과 농산물 소비 트렌드 반영에도 힘썼다.

군 관계자는 “농촌환경을 보전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농업의 가치가 소외되지 않고 농업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친환경쌀 납품처를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