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부여군, ‘쌀품평회·한마음대회’ 성료
쌀전업농부여군, ‘쌀품평회·한마음대회’ 성료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12.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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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회장 “고품질 쌀 생산 매진해야”
쌀값 20만원 지켜야 한목소리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부여군연합회(회장 김민호)는 지난 11일 부여군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쌀품평회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고품질 쌀 품종 재배를 실천하고 벼 수매가 인상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쌀전업농 회원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는 이종수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장과 도 임원, 정진석 국회의원,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등 많은 내외빈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민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선 다수확 품종 재배보다 고품질 쌀을 생산이 필요하고 회원들의 참여가 요구된다”면서 “앞으로 부여쌀이 한국 최고 품질로 판매될 것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벼값은 대폭 하락해 농업인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에서도 쌀값 안정을 통해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충남도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정부가 20만 쌀값 약속했지만 현재의 쌀 가격은 안타깝다”면서 “쌀값 20만원 확보를 위해서는 부여군 회원은 물론 쌀전업농이 다 같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축사로 “농업이 어렵다. 그중에서도 수도작이 어렵다. 정부와 농민이 생각하는 정책에 괴리가 있는 것 같다”며 “어려분 뜻대로 최대한 좁혀가는 것이 부여군의 방침이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수고하신 대가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정책을 이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쌀전업농부여군연합회는 개회식이 끝난 후 불우이웃 돕기에 써 달라며, 쌀 10kg 200포(500만원 상당)를 부여군에 기탁했다.

한편 쌀품평회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쌀품평회 금상으로는 세도면 임진영(친들벼), 은상 초촌면 윤현수(삼광벼), 동상 규암면 김영욱(삼광벼) 회원이 수상했다. 또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상 이정준, 오윤환 ▲쌀전업농충남연합회장상 김봉환, 남윤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송해섭 ▲충청남도지사상 안창규 ▲부여군수상 김용덕, 임효진, 조남형, 백완기, 조무연, 김영훈, 정석호, 조형구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쌀품평회 수상자와 김민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