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절감·탄소 저감’ 농어촌공사 앞장
‘난방비 절감·탄소 저감’ 농어촌공사 앞장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2.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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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농가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 온실가스 감축 도모
농식품부·농어촌공사·한국동서발전·(주)대상 업무협약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13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설 농가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농식품부·한국동서발전·(주)대상과 ‘시설농업분야 에너지시설 투자모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공사는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통해 시설 농가의 경영 비용 중 난방비 비중을 크게 개선했지만, 사업 참여 농가의 초기비용 부담 등으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와 함께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 시설농업 간 투자 접점을 찾아 농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시설농업분야 에너지시설 투자 모델‘을 마련했으며, 한국동서발전, 대상(주)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농식품부와 공사, 농업기술진흥원,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대상은 투자모델의 안정적 추진과 성실한 이행을 위해 각 기관·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체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사업확산과 향후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공사는 시설원예 농어업인이 새로운 시설을 안정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 조사를 통해 사업 여건 및 타당성 검토하고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농가에 사업에 필요한 설계 및 시공, 사후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에 동참해 준 기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설농업 분야의 고효율 냉난방 시설 보급이 확대돼 농어가의 난방비용 부담 경감과 농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