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 신설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 신설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12.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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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스벨트 사업 강화
농식품부 직제개편 추진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식품부가 식량안보 강화와 수급 안정 등을 위한 전략작물육성팀을 자율기구로 신설한다. 또한 글로벌 식량위기 해결과 국가 간 개발격차 해소를 위한 케이(K)-라이스벨트추진단도 새롭게 편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국정과제 이행 및 농정현안 대응 강화를 위한 조직 재편안이 담긴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지난 26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은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추진 및 전략작물 육성 등 농정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구의 신설과 기능의 일부 조정 ▲농촌공간계획 제도 도입에 대비한 조직 보강과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직 재편으로 농식품부는 기존 3실, 14국·관, 53과․팀에 2개 과․팀을 더해 55과․팀 체계로 변화하게 된다.

전략작물육성팀은 식량안보 강화와 쌀 수급 안정, 이모작 등을 통한 논 이용률 제고 등에 효과가 있는 전략작물의 생산을 확대하고, 가공 및 이용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K)-라이스벨트추진단은 우리나라의 쌀 자급 경험을 살려 농업기술 지원 등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식량 자급을 돕고, 케이(K)-농업 해외전파 등 선진국형 국제개발협력으로 국격을 제고하며, 국제적 가치를 실현한다.

자율기구는 부처별 자체 신설이 가능한 과 단위의 임시조직으로 규정에 따라 우선 6개월간 운영한 후 최장 1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각각 국제협력관실과 식량정책관실에 편제된다.

이와 함께 농촌을 쾌적하고 농촌다움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농촌공간계획 제도의 안착을 도모하기 위해 농촌정책국의 과·팀 편제를 보강한다.

기존 사업 중심의 농촌계획과를 농촌공간계획과로 재편해 농촌공간계획 제도를 기획하고, 농촌협약을 체결해 각 지자체의 공간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등 제도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촌재생지원팀을 신설해 농촌재생사업, 지역개발사업, 지역역량 강화 및 주거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담당한다. 아울러, 농촌경관보전 직접지불제 업무를 농촌경제과로 이관하는 등 과·팀 간 업무를 조정하고, 업무량 변화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한다.

앞으로 농촌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일자리, 주거, 경제기반, 사회서비스가 확충되고,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 및 농촌지역 경제·사회·환경적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농업보조금 부정수급 차단 등을 목적으로 하는 차세대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차세대농업정보화추진단을 신설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조직 재편으로 농산촌 지원 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 등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뒷받침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견인하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