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삼성배 수출 지속 가능성에 방점
충북 삼성배 수출 지속 가능성에 방점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2.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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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서 품질 호평 인기 구가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충북 음성군의 대표 작목인 ‘삼성배’가 대만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삼성수출배작목반은 배 수출의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안정적인 수출 인프라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3개 농가로 구성된 배 전문 수출조직인 삼성수출배작목반은 이미 지난 9월 65톤의 배를 수출했다. 작목반은 20ha규모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00여 톤의 배를 생산, 꾸준히 수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7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농산물 수출단지로 선정돼 전문성을 공인받은 바 있으며 해마다 품질 좋은 음성배를 대만에 수출하면서 수출의 지속 가능성에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진의장 음성 삼성수출배작목반 회장은 “충북 음성에서 재배되는 배는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저장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당도 또한 높아 대만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고 분석하고 “국내 가격이 높은 경우에도 수출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국내 가격이 높으면 내수로 돌리게 마련이지만 삼성수출배작목반에서는 눈 앞의 이익보다 수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이 더욱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포장재 지원, 수출용 과실봉지대 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삼성수출배작목반처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수출 조직이 국내 가격이 하락했을 때 가격 하락을 막는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작목반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락 덧붙였다.

삼성수출배작목반은 앞으로도 수출 시장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신규 발굴은 물론 품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농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수출 시장 선봉에 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