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평균 산지쌀값 20만2797원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 20만2797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12.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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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 매입가 7만120원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2023년산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이 80kg 기준 20만2797원(평균가격)으로 전년 수확기 평균 대비 8.7% 상승했다. 통계청이 사용하고 있는 비추정방식으로는 19만7632원이다.

2022년 쌀값 하락으로 인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효율성이 낮은 과거의 사후적 시장격리 방식은 지양하고, 근본적으로 과잉생산을 줄일 수 있는 선제적 수급관리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면서 쌀값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2023년산 쌀의 적정생산을 위해 이앙 전부터 지자체‧농업인단체와 협업하여 벼 재배면적을 사전적으로 감축(1만9000ha)했고, 올해 처음으로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였다. 이와 같은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해 전년에 비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늘었음에도 예년에 비해 초과생산량이 감소해 시장격리를 하지 않아도 됐다.

또한, 10월 이후 산지쌀값 하락세가 커짐에 따라 RPC 및 농업인 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산물벼 12만톤 정부전량 인수, 농협 재고 5만톤을 매입해 식량원조용으로 활용(11월 29일)하는 등의 쌀값 안정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발표했다.

아울러, 202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도 70,120원/벼40kg(1등급 기준)으로 결정돼 공공비축미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약 1조원의 매입대금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2023년산 수확기 쌀값이 전년에 비해 8.7% 높아져 쌀 농가 소득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지속적으로 가격 및 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대책도 추진하여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산 공공비축미 등급별 가격
2023년산 공공비축미 등급별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