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립형 팥’, 두 줄 보다 한줄 재배 수량 높아
‘직립형 팥’, 두 줄 보다 한줄 재배 수량 높아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5.06.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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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항원 과장 “재배 방법·파종거리·시기 지켜야”

품종별 재배방법 달리해야

최근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하고 기계화 작업이 유리한 직립형 팥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파종시기와 기계화 재배에 유리한 재배요령 등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직립형 팥 ‘아라리’, ‘홍언’, ‘충주팥’ 등은 재배 방법과 심는 거리에 따라 생육 특성이 달라져 파종 시기, 재배 방법, 심는 거리를 알맞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팥의 적정 파종 시기는 남부평야지 6월 중순∼7월 초순, 중부·북부 지역 6월 중순∼하순이다. 팥은 너무 일찍 파종하면 영양 생장이 지나쳐서 쓰러지게 되고 병해가 발생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는 방법은 높은 이랑 한 줄 재배로 하고 심는 거리는 이랑너비 70cm에 포기사이 ‘아라리’ 15cm, ‘홍언’ 10cm, ‘충주팥’은 20cm로 해주는 것이 좋다.

연구 결과 높은 이랑 두 줄 재배보다 한 줄 재배가 쓰러짐이 적어 수량이 높았다. 심는 거리가 넓을수록 키는 짧아지고 줄기의 두께, 가지 수, 꼬투리 수, 꼬투리당 알곡 수는 증가하나 상대적으로 쓰러짐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항원 식량원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직립형 팥 재배는 반드시 품종에 따른 재배 방법과 심는 거리, 파종 시기를 지켜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