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팜닥터, 난공불락 키다리병에 효과 ‘톡톡’
경농팜닥터, 난공불락 키다리병에 효과 ‘톡톡’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4.01.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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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판에서부터 원천 차단 우수 약효 발현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키다리병은 벼 재배농가에서 흔히 발생하는 골칫덩이 병해다. 벼의 키가 비정상적으로 웃자라 말라죽는 병으로 국내 벼 품종 대부분이 키다리병에 취약해 병해충의 ‘난공불락’으로도 유명하다. 경농의 신제품 경농팜닥터가 키다리병에 특효약으로 주목받으며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 신제품 경농팜닥터는 키다리병의 키다리증상과 마름증상을 모두 잡아주는 볍씨 소독제다. 또한 모판에서 확실하게 병원균 확산을 막아주면서 효과가 이앙 후 출수기까지 길게 이어지는 것으로 설계됐다.

경농 관계자는 “자체 시험 결과 경농팜닥터 처리구에서 모판부터 본포, 출수기까지 추가적인 키다리병 병원균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인 일반관행 처리구에서는 종자 내외부의 병원균 사멸효과가 높지 않았다. 모판에서의 키다리병 증상은 어느 정도 억제했지만, 본답 이앙 후의 마름증상이 지속 발생했다”면서 “경농팜닥터는 육묘장, 찬물육묘, 못자리육묘 등 다양한 처리 조건에서도 우수한 약효를 발현한다. 약제의 부착성과 침투성도 뛰어나다. 약제가 깊숙이 침투해 더욱 확실한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키다리병은 종자전염성 병해로, 벼 개화기 도장 후 고사한 주(株) 위에 형성된 병원균의 분생포자가 비산해 병종자(病種子)가 된다. 이후 파종 전 볍씨를 물에 침지할 때 병종자가 섞여 있으면 새로운 감염이 일어난다. 최근 모판에서의 병 발생률이 늘고 본답에서도 꾸준히 발병하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2024년 경농의 새로운 신제품 경농팜닥터가 주목받는 이유다. 2013년에도 국내 농가에 15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전례가 있어 올해 키다리병을 잠재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경농팜닥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