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기 파주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4.01.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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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농장 출입통제‧소독
살처분 등 긴급방역 조치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해 피해 확산을 줄이기 위해선 양돈 농가들의 방역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1800여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18일부터 20일 18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파주‧김포‧고양‧양주‧동두천‧연천‧포천)와 강원(철원) 지역(8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