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름병 비켜” 경농 동오시드, 대파 삼총사 공개
“무름병 비켜” 경농 동오시드, 대파 삼총사 공개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4.01.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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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오플러스·금맥·블랙스타’ 추천
농업인 입소문 우수 제품 인기몰이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경농 동오시드가 무름병에 강한 대파 삼총사를 공개했다. 이상기후 탓에 강우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대파의 경쟁력이 무름병 내병성에 초점이 맞춰져서다. 동오시드는 ‘까메오플러스·금맥·블랙스타’를 추천하며 병해에 강한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카메오플러스는 2020년 히트상품이다. 당시 장마가 50일에 달할 만큼 오랫동안 이어졌는데, 이러한 습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보인 것이다. 까메오플러스는 무름병 내병성 품종으로 일반적으로 대파는 습하거나 장기간 흐리고 비가 오면 무름병이 발생하고 고사하는데, 까메오플러스는 뿌리 발육이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조직이 치밀해 무름병에 강하다.

특히 대파 주요 산지인 전남 해남과 무안, 신안군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파 품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판매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포전매매(수확 전 밭에 심겨있는 상태로 작물 전체를 사고파는 일) 1순위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금맥은 일찍 수확하길 원하는 대파 재배 농업인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품종이다. 조기수확이 가능한 F1품종으로 연백부가 길고 엽색이 진해 조기수확시 대파 외관 상품성이 아주 뛰어난 품종이다. 무름병과 잎마름병, 노균병 등에 내병성이 강한 품종으로 입증돼 경기와 강원지역에서 특히 커다란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블랙스타는 잎이 짙은 초록색인 농록색(濃綠色)을 띠며 수확기에 잎의 꺾임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흰 줄기인 연백부가 길고 단단하며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덕분에 남부지방에서는 겨울 동안에도 수확 출하가 가능하다. 토양 적응성이 좋아 재배하기가 용이하며 다수성인 것도 블랙스타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