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당 “지역 대표성 반영하는 선거제도 만들어야”
농어민당 “지역 대표성 반영하는 선거제도 만들어야”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4.0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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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립형 비례대표제’는 거대 양당 기득권 야합 비판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병립형비례대표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한국농어민당(공동대표 박웅두)이 거대 양당 기득권 야합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농어민당은 지난 25일 논평에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국회, 다당제 연합정치가 구현되는 국회를 위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기반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은 민주당이 이미 몇 차례 국민과 한 약속”이라고 주장하면서 “총선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음에도 자당의 유불리를 계산하느라 차일피일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공론을 미뤄오다 오로지 자신들의 논에만 물을 대겠다는 거대 양당의 야합, 특히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언행과 태도는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농어민당은 민주정치의 기반인 표의 등가성의 원칙, 다당제 연합정치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스스로 걷어차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구감소로 농업, 농촌, 농민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농어촌 붕괴와 지역 소멸을 더욱 가속할 것이 뻔한 인구기준 선거구 획정안을 바로잡아 지역 대표성이 반영되는 선거제도가 안착할 수 있게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