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기계, 보리파종기 10대 북에 기탁
익산농기계, 보리파종기 10대 북에 기탁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6.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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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대표 “남북 농업협력 물꼬 기대”

익산농기계가 이모작 농기계인 보리파종기 10대(2000만원)를 북한에 기탁했다.

김완수 익산농기계 대표는 대북지원 단체인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방문해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한 이모작 기계인 보리파종기 10대를 전달했다.

이번 기탁식은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한 남북 이모작 농업협력 농기계 사업으로 지난 10여 년 전 금강산 삼일포 협동농장에서 시범사업을 했으며, 그 후 북한 고성지역 16개 협동농장에 모두 농기계가 공급돼 남북 농업협력, 농기계사업을 성공리에 진행, 농기계 수리공장까지 북한에 건설해 모범적인 사례를 만든 바 있다.

하지만 남북협력사업이 황해도, 평안도 등 서해안 농사지역에 파급돼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남북이 경색돼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김완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해빙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이모작 농기계를 북한에 지원해 남북 농업협력과 남북 농기계교류의 물꼬를 트고파 농기계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기탁된 농기계가 올해 하반기부터 사용될 수 있도록 북한에 전달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완수 대표는 2001년도부터 북한 평양을 방문하기 시작해 현재 평양 방문 10여 차례, 금강산, 개성지역 10여 차례 등 20여 차례 방북해 남북 농기계 교류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한에 20차례 기탁(2억7000만원)하며 남북 농업교류에 힘쓰고 있는 자타가 인정하는 북한 농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