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농어촌공사,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 강혜란 기자 hr_river@newsfarm.co.kr
  • 승인 2024.01.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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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온실 조성국가 신규 선정
스마트팜 중점 지역 무역관 확대
유망국 바이어와 네트워킹 강화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KOTRA(사장 유정열)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가 지난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스마트팜 기업 16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방안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글로 벌 기술 동향, 중동 주요국 스마트팜 정책 및 법적 유의사항, UAE 스마트팜 투자 진출 가이드, 기관별 스마트팜 해외 진출 지원사업 소개, 2023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성공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주준현 농식품부 사무관은 “2023년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2억9600만달러로 2022년 대비 약 116% 증가한 실적이고 시작 단계의 규모지만 나름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큰 성과를 내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더이상 농업이 누군가에게 지원, 보조받는 산업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 글로벌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말했다.

농식품부는 2023년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활성화로 크게 시범온실 조성, 전문인력파견 및 교육훈련, 시장조사 및 마케팅 지원 등 3가지를 지원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베트남과 올해 준공 예정인 호주, 올해 착공 예정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신규 시범온실 조성국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스마트팜 수출기업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3개 국가를 선정해 전문가 협의체 의견을 수렴해 최종 국가를 선정한다. 또한 K-스마트팜 로드쇼를 확대해 수출 유망국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점지원 무역관도 2023년 지정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 1개소에 이어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동남아, 북미 등 신규 4개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어 해외법률 컨설팅 및 해외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법무법인과 협약을 맺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불편함을 겪는 계약서 작성, 합작법인 설립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업 단독 수주가 어려운 대형 스마트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컨소시엄 별 전담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컨소시엄 별 8000만원의 매칭펀드를 구성해 컨소시엄 프로젝트를 전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 글로벌 기술동향에 대해 발표한 박종석 충남대학교 교수는 스마트팜 도입작물의 종류와 로봇 및 인공지능의 재배 관리, 복합환경제어, 탄소 저감/양액 재이용,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팜 컨설팅 등 스마트팜 기업 관계자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중동 주요국 스마트팜 정책 및 법정 유의사항을 주제로 두바이에서 근무하는 유덕근 변호사의 발표가 있었다. 중동의 식량안보 상황과 중동의 스마트팜 관련 정책,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시 법적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들에 소개하고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의 UAE 스마트팜 투자 진출 가이드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아울러 KOTRA,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기관별 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소개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단 활용 안내에 관한 기획재정부의 발표, (주)유비엔, (주)대원GSI의 2023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축사에서 "농식품부 뿐만 아니라 기재부를 비롯한 모든 부처들이 스마트팜 관련 기업들의 수출 실적, 해외에서의 사업성과가 좀 더 드러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이 자리가 금년도 나아가 앞으로 2~3년 우리 스마트팜 수출과 관련된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