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인원·단가가 2배 확대 ‘천원의 아침밥’ 대학 모집
지원인원·단가가 2배 확대 ‘천원의 아침밥’ 대학 모집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4.02.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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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단가 2000원 인상
식수 인원 450만명분 확대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희망 대학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에서도 사업에 참여해 더 많은 학생이 더 좋은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 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고 식수 인원도 지난해 233만명분에서 450만명분으로 확대하는 등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지자체에서도 전년보다 2배가 늘어난 35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학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 기간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학식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국의 모든 대학(단, 야간·사이버·원격 대학 등 제외)이 가능하며, 신청 희망 대학은 신청서와 함께 모집 공문에 첨부된 서류(학교소개서, 운영계획 등)을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2월 19일 18시까지다.

농식품부는 학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2월 23일까지 참여대학을 선정하고 발표할 예정으로, 3월 신학기에 맞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이번 단가 인상과 식수인원 확대는 보다 많은 학생이 더 좋은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하면서,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쌀 소비도 늘리고 쌀 공급과잉 구조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