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14만8000톤 공급, 840억원 할인 지원
설 성수품 14만8000톤 공급, 840억원 할인 지원
  • 정새론 기자 jsr02051@newsfarm.co.kr
  • 승인 2024.02.06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미령 장관, 수급 점검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16대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이 1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지난달 16일에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수품 공급 및 할인지원 등의 효과를 우리 국민이 체감하는지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은 총 14만8000톤이 공급됐으며,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은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총 840억원 중 392억원을 집행하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16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작년 설 전 3주간 평균 대비 2.4%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4.9%), 배(22.0%)와 전 세계적인 생산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12.0%) 등 가격이 전년보다 다소 높으나, 소고기▲2.4%), 돼지고기(▲6.9%), 계란(▲11.4%) 등 축산물과 갈치(▲9.2%), 명태(▲5.0%) 등 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체 가격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해 사과와 배의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높을 염려가 있어 물가를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역대 최고 수준의 할인지원인 590억원을 지원하겠다”면서 “설 일주일 앞두고 돌아보니 계획대로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강도형 장관은 “올해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이 부진한 상황이라 비축물량을 공급하고 관세 인하 조치도 병행해 수급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특히 높은 품목은 유통 업체와 서로 협의하고 추가 할인을 통해 가격 안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