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한 해 농사의 시작은 상토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상토에 문제가 생기면 육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자칫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어서다. 상토는 어린 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성분과 특성이 맞춤형으로 함유된 인공 흙이다. 국내 농업의 농산물 생산 단계가 세분화되면서 그리고 우량 육묘에 요구가 많아지면서 고품질 상토가 생산되고 판매되고 있다. 국내 상토 시장은 수도작용과 원예용이 각각 70%, 3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총 시장 볼륨은 1500~2000억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크진 않지만 모든 농사의 ‘스타트라인’으로 불리는 상토가 농사의 성패를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상토 사용 농민들은 상토 구입 시 주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상토 구매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품질’을 보고 다음은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보조금이 없어도 상토 구입의 필요성은 있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업체별 상토의 특성에 대한 문의도 많다. 때문에 본지는 2024년 주요 업체에서 내놓은 주목할 만한 상토 제품을 소개한다.
[삼화그린텍]
‘대풍상토·생명나라골드·한판승’
보수력 높고 통기성 우수 뿌리 발육 왕성
매트 형성은 물론 강건한 육묘 가능케 해
삼화그린텍에서 내놓은 수도용 상토 제품 ‘대풍상토20’과 ‘생명나라골드’는 수도 육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상토들은 매트 형성이 우수해 중모 육묘에 적합하며, 가벼우면서도 흙과 유사한 질감으로 손 파종과 기계 파종에 편리함까지 제공한다.
‘대풍상토20’은 특히 매트 형성에 우수해 중모 육묘에 적합한 상토로, 가볍고 흙과 유사, 손파종 및 기계 파종에 용이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농가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육묘 과정에서의 노동력까지 절감시킨다.
‘생명나라골드’는 뿌리 발육을 강화해 육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물 흡수성이 뛰어나 기계 파종 시 작업성을 높이며, 육묘 과정에서 뿌리 발달을 촉진해 더 건강한 육묘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두 제품 모두 보수력, 보비력이 높고 통기성 및 신축성이 우수해 뿌리 발육을 왕성하게 해주는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수도 육묘에 적합한 산도 조절과 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병원균의 살균 효과와 생리장해 발생 우려가 적어, 농가에서 더욱 튼튼한 육묘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삼화그린텍 관계자의 귀띔이다.
삼화그린텍의 고품질 원예용 상토 ‘한판승’은 농가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도 품질을 증명해 낸 제품이다. 안정된 품질과 최적의 육묘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수성과 통기성, 투수성이 뛰어나 생육 속도를 높이게 하며 뿌리 발육이 왕성해 건실한 모종을 키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뿌리 활착과 초기 생육을 좋게 만들어 육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파와 양파, 딸기 등 품종에 맞는 맞춤형 제품군을 갖추면서 광범위한 라인업 또한 자랑한다.
[건곤지오텍]
‘더존수도바이오상토·더존딸기용토’
매트 형성 이앙작업 용이 경제성 ‘굳’
고급 원료 사용 고품질 딸기 재배 적합
건곤지오텍의 스테디셀러 ‘더존수도바이오상토’는 “일반 흙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명품상토”라고 평가받는다. 건곤지오텍 관계자는 “오랜 연구와 전통이 만든 최상급의 상토”로 더존수도바이오상토(준중량)를 소개했다.
이 상품의 주재료는 코코피트 22.9%, 규조토 24.8%, 제오라이트 14.9%, 질석 36.8% 등이 함유돼 있고, 물을 잘 흡수해 기계 파종 시 작업 능률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벼의 생육에 적절한 산도 및 비분으로 배합된 규격상토로 특수성, 보비성, 통기성이 좋아 어린모, 중모 육묘 시 매트 형성이 잘 되므로 이앙작업이 용이한 것 또한 장점이다. 자가 상토 대비 경제적 이점이 커 농가들이 많이 찾는다.
건곤지오텍 원예용상토로는 ‘더존딸기용토’를 추천했다. 이 상토의 경우 배지용과 런너용으로 나뉘는 데 배지용의 경우 고품질 딸기 재배에 적합하며 최고급 원료를 사용, 양액의 보유력과 통기성이 우수하고 뿌리 발달이 왕성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토양산도와 전기전도도 또한 안정적이어서 많은 딸기 농가들이 먼저 찾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건곤지오텍 관계자는 “런너용의 경우에도 딸기 자묘의 왕성한 뿌리 활착을 도와준다”면서 “토양산도, 전기전도도가 안정적이고 통기성 또한 우수해 고품질의 딸기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우바이오]
‘식물세계·초록이실생’
고품질 작물 재배 새로운 기준 설정
원예용·수도용 이상적 고급 상토 평가
농업 분야에서 고품질 작물 생산은 뜨거운 관심사다. 이 같은 요구에 농우바이오는 최적의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을 갖춘 고품질 상토 '농우바이오 상토'를 소개했다. 육묘 기간 중 필수적인 비효 유지를 고려해 제조된 이 상토는 모든 채소작물과 수도용 육묘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농우바이오 상토는 과채류와 엽채류 등 다양한 채소작물의 육묘에 적합한 물리 화학적 성질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고품질의 코코피트와 프리미엄 스패그넘 피트모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최적의 통기성 및 보수력을 보장한다. 또한, 구성 물질의 입자가 살아있어 통기성 및 보수력이 우수하며, 관수 시 물의 분포가 균일하게 이뤄져 건묘 육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식물세계’와 ‘초록이실생’ 두 가지 상토 제품은 육묘에 적합하도록 제조됐으며, 작물별 관용의 폭이 넓고 작업성이 용이해 육묘 상태가 균일하고 우수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식물세계’는 다양한 작물의 육묘에 최적화된 상토로서, ‘초록이실생’은 보비, 보수 및 통기성이 뛰어나 건전한 육묘가 가능한 원예 범용 상토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농우바이오 제품은 생산 로트별 제품 검사와 정기적인 생물 시험을 포함한 체계적인 검사 과정을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의 입고부터 제품의 출고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어 품질의 균일성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고급 원료 사용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조된 농우바이오 상토는 건실한 묘 생산에 필요한 산도 조정과 적량의 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고품질 채소작물 재배를 위한 최적의 선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업 전문가와 농가들 사이에서 농우바이오 상토의 우수성이 점점 더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상토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농우바이오 관계자의 전언이다.
[풍농]
‘엔피코 친환경수도용상토·명품상토·유기농상토’
육묘 기간 단축 경영비 절감
정식 후 빠른 활착 초기 생육 촉진
풍농의 '엔피코 친환경수도용상토'와 '엔피코 명품상토'는 육묘 기간을 단축시키고 상토량 절감을 가능하게 해 많은 농가들의 이목을 끄는 제품이다. 이 제품군은 육묘에 필요한 적절한 산도 조절과 양분을 제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과 편리성을 자랑한다. 특히, 최적의 가비중을 유지, 작업성을 향상시키며, 이앙작업 시 취급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엔피코 친환경수도용상토'는 육묘 초기 문어발묘 억제와 고른 건묘육성에 효과적이며, 대규모 육묘 시에는 육묘기간 단축 및 상토량 절감으로 작업 능률을 향상시켜 사용 농가의 육묘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엔피코 명품상토’의 경우 코코피트 등 양질의 원료를 사용해 제조되어, 육묘에 효과적인 원예 범용 상토로서, 건전한 육묘관리에 도움을 준다.
풍농 관계자는 이 제품들이 “너무 가벼워서 탑재판에서 흘러내림이 원활치 못한 경량 상토의 단점을 개선하고, 보수력 및 보비력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육묘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피코 명품상토는 묘의 발육에 적합한 양분, 수분, 산소 등을 공급해주는 원예 범용상토로서, 뿌리 발달과 블록 형성에 우수하며, 정식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엔피코 유기농상토’ 제품은 친환경 농업단지 유기농 재배에 적합하도록 차별화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천연원료만을 활용해 상토의 물리성을 보강해 줘 모가 튼튼하게 자라게 하고 이앙 후 활착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천연 광물을 원료로 사용, 투수력과 통기성이 좋아 뿌리 발육과 초기 생육을 활성화하는 게 장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