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제12‧13대 이‧취임식 개최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제12‧13대 이‧취임식 개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4.0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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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영 회장 “충북 적합한 벼 품종 육성 앞장”
조희성 중앙회장 “쌀 가격 20만원 확보 적극적 나서야”
제13대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연합회 집행부.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는 지난 22일 충북인삼농협 대강당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한 후 허재영 신임 회장과 안창근 전 회장의 제12‧13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과 이종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중앙연합회 임원진과 시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특히 외부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현수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 조백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등 농업 기관 및 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창근 전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장이 이임사를 밝히고 있다.

안 전 회장은 이날 그동안의 활동을 높게 평가받으며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농협 충북지역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안창근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회원분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허재영 신임회장과 제13대 임원이 함께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재영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신임 회장이 안창근 전 회장으로부터 연합회기를 전달받았다.

허재영 신임 회장은 취임사로 “지난해에는 이상기후와 태풍, 집중호우가 있었음에도 회원분들이 열심히 노력하셔서 풍년 농사를 이뤘지만, 농협의 벼 수매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공공비축미와 격차가 1만원 이상이나 벌어져서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면서 “RPC 적자를 농민에게 떠넘기면서도 적자를 보이니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올해는 우리 모두 합심해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벼 수매가격도 제자리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임기 동안 충북도에 적합한 벼 품종 육성하는 데 앞장서서 자랑스러운 충북 쌀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성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모든 농업의 근본은 쌀이다. 그런데도 하대받으며 주식인 쌀은 부식이 됐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위상을 찾아야 한다”면서 “쌀전업농 회원 여러분들이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나선다면 앞장서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중앙회장은 특히 “올해 쌀 수급조절을 위해 가루쌀과 전략작물을 정부에서 많이 추진하고 있다. 쌀전업농 회원분들도 적극적인 참가 바란다. 그래야 쌀 가격 보전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쌀농업 권익 보호와 쌀 가격 20만원을 꼭 확보할 수 있도록 투쟁을 해서라도 얻어 내겠다”고 말했다.

최현석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은 축사로 “쌀에 관해선 기관 시설이나 물관리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농어촌공사도 영농을 위해서 저수지 관리를 하고 있으며 기상 이변으로 영농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농민분들 영농 잘할 수 있도록 물관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3대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연합회 집행부는 수석부회장에 윤태경, 부회장으로 신광인, 윤진용, 김병일, 강기동, 정훈 감사에는 김종화, 이장우, 윤명규 사무처장에 조관주로 구성하고 이날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김명교 청주시연합회장, 최춘균 증평군연합회장, 김재인 진천군연합회장, 추교성 괴산군연합회장, 권혁성 음성군연합회장, 전지운 단양군연합회장이 신임 시‧군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