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상기 신임 회장 선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상기 신임 회장 선출
  • 강혜란 기자 hr_river@newsfarm.co.kr
  • 승인 2024.03.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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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수 자조금관리위원장 선출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

김상기 친환경농업협회 신임 회장(가운데)와 유장수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왼쪽), 김현국 신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감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제5대 신임회장에 김상기 전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이 선출됐다.

친환경협회는 지난달 21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2024년 정기대의원 총회 및 5기 임원 선거’를 통해 회장, 감사, 자조금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

김상기 신임회장은 경기도 파주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을 해오며 지난 2004년 한 살림 생산자 공동체, 2011년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2012년에는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설립해 경기도 관내 1300여 명의 친환경 유기농 생산자들이 계약재배를 통해 자주적으로 가격과 생산물량을 결정하고 1360만 경기도민과 140만 학생들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등 친환경 유기농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업은 절대적 선(善)이며 대한민국 4만5000여 친환경·유기농 생산자들은 가장 치열한 방식으로 생산을 실천하며 대안적 삶을 제시하며 싸우는 전사들이라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조직 강화를 통한 화합과 단결을 이뤄 내고, 대외적으로는 친환경농업 예산 확대와 친환경 유기농업 재배면적 및 인증농가 확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회장은 공약으로 ▲친환경유기농업 재배면적 및 친환경유기농 인증농가 확대 ▲광역자치단체별 특성에 맞는 생산자 조직화 사업 추진 ▲170명의 대의원들이 협회의 중심에 서는 지도부 육성 교육 실시 ▲공공급식 정책 확대로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대 ▲친환경·유기농 가치에 대한 대국민 교육·홍보 강화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실현,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연대 강화 ▲유엔농민권리실현을 위한 국제 연대활동 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날 함께 선출된 감사에는 김현국·손병철 후보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신임회장으로는 유장수 전 전남친환경농업협회장이 당선 됐다.

유장수 신임위원장은 “우리 5만여 친환경 농업인들이 한 푼 두 푼 적립한 자조금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서 친환경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친환경농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친환경농업협회는 회의에서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심의,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했는데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각 시도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운동 확산 ▲공익형 직불제 예산 확대를 위한 대응활동 ▲친환경 쌀 가격 지지를 위한 제도 개선 ▲친환경 재배보험 특약 신설을 위한 대응 ▲고향사랑 기부제 관련 친환경 답례품 확산 ▲22대 총선 대응을 통한 친환경농업 확대 ▲친환경인증제도 발전을 위한 대응활동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