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술혁신으로 농업 미래 열어간다”
“2024년 기술혁신으로 농업 미래 열어간다”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4.03.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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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8대 주요과제 발표
기술실용화 지원체계 확장
민간투자유치 지원 등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달 28일 농업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브리핑했다. (출처=농진원)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달 27일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기관의 인적・물적 기관 역량을 총 결집해 “2024년 기술혁신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원은 2024년 업무계획으로 8대 주요과제를 잡고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 실용화 촉진·신기술 현장보급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위기극복·성장지원 강화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 확대 및 과수무병화묘 품질인증 지원강화 ▲스마트농업 기술확산 기반조성·실증 확대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기관 내실화·생산성 증대를 위한 조직개편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촉진
농진원은 농생명 우수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확장해 기술창출·이전부터 사후관리까지 더욱 빠르게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및 농업 신기술 현장보급을 위해 올해 155억원을 투입, 사업화기획부터 융복합실증, 제품공정고도화, 산학협력을 통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공공기술을 활용한 제품 제작·홍보에 30억원,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에 60억원, 농업용로봇 실증지원에 3억원 등을 지원해 농업신기술 현장확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예정이다.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농진원은 벤처육성지원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매출액 35% 달성, 민간·정책자금 1800억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또한 농산업체의 자금조달 애로해소를 위해 민간자금 투자유치를 확대한다. 기술평가 기반 저금리대출을 7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대상과 대출한도를 증액하고 유망 창업기업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75억원)을 신규 추진한다.

이외에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하고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통계 및 시장조사 등 관련 업무를 할 계획이다.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종자산업 육성지원
국내육성 종자·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지자체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을 더욱 확대한다.

2024년에는 3428톤의 종자와 감초, 오미자 등 신규작물을 포함한 종묘 170만주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원은 특히 종자산업법 시행령에 따른 무병화인증기관으로 지정 예정돼(상반기) 과수 무병묘 생산·인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수 바이러스 검정 자동화·매뉴얼화, 유통묘목에 인증라벨을 부여하고 과수품종 무병묘 원종을 관리한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2024 국제종자박람회’도 지속 추진되며 종자기업 중심의 운영방향 수립 등 수출계약 80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기술 표준화·현장 확산
농진원은 첨단 농업기술·기자재의 상용화를 적극 촉진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기업 4사를 모집해 역량강화 및 수출지원을 위한 컨테이너팜 실증을 개시하고 농업용 로봇 실증현장을 총 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농기계 성능·안정성 검사를 확대하고 친환경 농기계 부품시험동과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건설로 농기계 검정 인프라 구축한다.

신뢰받는 국제수준 분석서비스 제공
정책·연구·현장 밀착형 고품질 분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안전한 먹거리 보급을 뒷받침한다. 국산밀 생산단지 DB구축 및 정부수매용 품종 순도검정을 4300건으로 전년 대비 20% 확대하고 유통 농자재 품질단속 검사를 강화한다.

비료, 농약, 사료, 유전자 등의 농업분야 분석 탑티어로서 전문 분석시장을 선도하고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농진원은 국내 우수 농기자재의 수출증가율 11.64% 달성을 위해 해외 테스트베드 및 스마트팜 데모온실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실증국가를 기존 4개국(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에서 기업 수요를 받아 2개국(인니, 아제르바이잔)을 확대한다.

탄소중립 실현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온실가스 감축사업, 농산물 저탄소인증, 농식품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21만2000톤CO2까지 확대한다.

농진원은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참여농가를 270농가까지 확대 추진하고, 목표관리제 규제기업의 감축설비 도입 지원해 28.9톤CO2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농업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
농진원은 농산업 미래 도약을 위해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신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해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호근 원장은 기관의 고유미션인 “농업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성과 실용화 촉진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내외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 선도, 공정·소통 중심의 경영효율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준법·윤리경영을 실현해 대국민 신뢰에 기반을 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