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벼 직파재배 확대…노동력‧생산비 절감
당진시, 벼 직파재배 확대…노동력‧생산비 절감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4.03.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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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당 최대 노동력 50%, 경영비 78% 감소
농가 소득 최대 119% 증가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지원’운영 결과 노동력을 최대 50%가량 절감했다고 밝혔다.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지원 사업’은 농업용 드론, 직파기 등 직파 생력화 기술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사업 결과 기계이앙 대비 노동력 10a당 최대 50%, 경영비는 78% 감소했다. 수확량은 기계이앙 대비 96%로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농가 소득은 최대 119% 증가했다.

직파재배란 기존의 못자리와 모내기 작업을 생략하고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재배하는 방법으로 농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인력난 해소와 농가 소득을 높이는 농업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드론으로 직파재배를 하는 박모 씨는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에 비해 직접 볍씨를 파종하니 싹이 늦게 올라오고 초기에 입모가 불량한 것처럼 보여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출수기 이후부터는 생육상황의 차이가 없다”며 “지난해 수확 결과 기계이앙한 다른 논과 수확량이 비슷했고 초기 입모과정과 물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면 매우 효율적인 농사법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센터는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지원’과 더불어 농가에게 직파 영농자재를 지원해 주는 ‘벼 직파재배 경영 합리화 기술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교육 및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벼 직파재배 기술 관련 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