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야외 다랑이밭에서 함께‘감자해요!’
국립농업박물관 야외 다랑이밭에서 함께‘감자해요!’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4.03.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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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다랑이밭 첫 농사 시작
직접 심고 수확까지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오는 23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밭에서 ‘감자해요!’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농업의 가치와 식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으며, 감자를 직접 심어보고 수확해 볼 수 있다.

체험에 사용하는 감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지원해 주었으며, 서홍, 골든에그, 하령, 금선, 아리랑1호 등 5개 품종으로 각기 다른 색과 모양을 지녔다.

감자 심기 체험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감자 심는 방법에 대한 교육, 감자 심기, 감자 화분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 함께 다랑이밭에 씨감자 약 300개를 심고 이후 집에 가져가서 감자를 키울 수 있는 ‘감자 화분’을 만들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논밭 전경.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논밭 전경.

감자 캐기 체험은 6월 말에 진행될 예정으로 직접 심은 감자 수확과 제일 큰 감자를 찾아 수상하는 ‘왕감자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체험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는 19일 14시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가족이며 한 가족당 3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체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수철 관장은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소중함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립농업박물관은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모내기와 벼베기를 비롯해 땅콩, 고구마, 무, 배추 등을 활용한 다양한 농사 체험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