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취임 “변화·혁신 통한 농협 대전환” 선언
강호동 회장 취임 “변화·혁신 통한 농협 대전환” 선언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4.03.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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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소득 향상 등 다섯 가지 미래 비전 제시
한종협 “취임 축하…농정 파트너로 힘 보탤 것”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강호동 회장(오른쪽 세번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네번째), 홍문표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 한훈 농식품부 차관(오른쪽 첫번째) 등이 기념퍼포먼스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강호동 회장(오른쪽 세번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네번째), 홍문표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 한훈 농식품부 차관(오른쪽 첫번째) 등이 기념퍼포먼스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 지역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화된 농협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는 농협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혁신을 속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파괴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농축협 위상 제고 ▲생산·유통 혁신 통해 미래 농산업 선도,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 디지털 경쟁력 증진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 ▲농촌경제 활성화 등 다섯 가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중앙회 중심 경영, 열위한 사업 경쟁력, 구조적 비효율을 벗어나 인식, 사람, 조직, 제도 등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내세우기도 했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농업인을 위한 농협이 돼야 하며, 지역 농축협과 함께하는 경쟁력 글로벌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가자”면서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강 회장의 취임에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종협은 성명서에서 “ 강 회장은 농촌 출신으로 회원조합 직원, 조합장 등을 거치며 평생을 농민과 동고동락해 왔다”면서 “때문에 누구보다 농업⸱농촌 문제에 조예가 깊어 그 어느 때보다 농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 회장의 취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핵심 농정 파트너로 앞으로의 행보에 적극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강호동 회장의 취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핵심 농정 파트너로 앞으로의 행보에 적극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수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냈고, 강호동 회장은 회장으로 첫 발을 내딛으면서 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