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충남연합회, 고품질쌀 교육 개최
쌀전업농충남연합회, 고품질쌀 교육 개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4.03.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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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종 회장 “더 단합하고 함께해야 할 때”
벼 재배면적 4300ha 감축 결의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는 지난 15일 충남 예산 소재 충남농업기술원에서 ‘2024년 고품질쌀 생산재배 교육’을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회장 유승종)는 지난 15일 충남 예산 소재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24년 고품질쌀 생산재배 교육’을 개최하고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한 벼 재배면적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교육 앞서 쌀전업농충남연합회원들은 장인동 충남도청 스마트농업과장, 김시환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적정생산‧공급과잉을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해 해결하자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벼 재배면적을 4300ha 이상 줄여 쌀값 안정을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쌀전업농충청남도연합회와 충남도는 ‘2024년 벼 재배면적 조정, 쌀 적정생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유승종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2021년산 벼를 사료용 40만톤, 주정용 15만톤, 원조곡 10만톤을 격리하기로 했지만 지금도 쌀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쌀 가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쌀전업농이 앞장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정부와 농협에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방관만 할 경우 우리들의 의지를 담아 강력히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더 단합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함께 힘을 합쳤을 때 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인동 충남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쌀 적정생산과 관련 “7만톤 남는 쌀을 해결하지 못해 쌀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누군가는 쌀을 덜 심어져야 가격이 내려가는 데 정부에서는 전략 작물, 타 작물만 추진하고 있다”며 “충남에서는 4755ha 정도 쌀을 덜 심어야 목표가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또 “충남 쌀 생산량이 전국에서 19%로 높지만, 수매량이 가장 낮다”며 “적어도 17%는 수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도 지역에서 쌀 생산 비율 만큼 수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태 충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 주무관이 벼 직파재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고품질쌀 생산 교육내용으로는 김정태 충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 주무관이 벼 건답직파, 무논직파, 드론직파 등 벼 직파재배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주무관은 직파재배는 앞서 레이저균평기를 통해 논바닥을 오차범위 2~3cm 내외로 평평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논 제초가 어려워 농가들의 주의가 필요하며 건답직파의 경우 충남농기원에서 충분한 양의 우렁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현석만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부장이 농지은행 사업, 농지 규모화 사업,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소개했다. 이후 최재덕 농협케미칼 부장의 올바른 농약사용법, 정해역 무성항공 이사의 드론 방제를 위한 운영방법, 배터리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