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클럽 달성 쾌거
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클럽 달성 쾌거
  • 강혜란 기자 hr_river@newsfarm.co.kr
  • 승인 2024.03.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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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등 미래사업 모델 구축
기존사업 혁신해 고객 가치 극대화 및 해외 지배력 강화

(한국농업신문= 강혜란기자)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미래사업 투자로 구축한 디지털 사업 역량으로 경쟁력을 높이며 3년 연속 매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은 지난해 매출이 1조4333억원, 영업이익이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지난해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년 대비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약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정도 감소했다.

대동은 2020년부터 미래사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며 새롭게 구축한 경영 체계 및 조직 역량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해 3년 연속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들과 30~40%가량 매출 격차를 벌리며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

대동은 미래농업 기업이 되기 위해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동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삼고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경영 활동을 전개한다.

미래사업 현재화는 ‘AI-DATA-로봇’ 미래사업 핵심 요소들이 기존 사업과 융합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런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사업 혁신 가속화는 상품 기획에서 제품 개발, 구매, 생산, 영업,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M/S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시행한다. 

원유현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業)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 대동의 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