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농장 생산 곡물 국내 무관세 반입”
“해외 농장 생산 곡물 국내 무관세 반입”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3.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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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연해주 사료용 옥수수 3100톤
해외 현지 농장에서 생산된 옥수수가 국내에 처음 반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해외농업개발기업인 ㈜서울사료가 경기 평택항을 통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생산한 사료용 옥수수 3100톤을 무관세로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날 반입된 물량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국내 반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올 초 수입관리제도를 개선, (사)해외농업개발협회를 할당관세 수입추천기관에 포함시킴으로써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 첫 사례다.

이번 반입을 시작으로 올해는 반입량이 1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농업개발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옥수수·밀·콩 등의 곡물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확보·조달하는 사업으로 국제곡물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진출지역 다변화, 국내 반입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육성 등 해외농업개발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옥수수·콩·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량자원을 해외에서 우리 기업이 직접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해외농업개발사업을 2009년부터 시행중이다.

올해 해외농업개발사업에는 355억 원(융자 330억 원, 보조 25억 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