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반기 중고농기계 210대 수출
농협, 상반기 중고농기계 210대 수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7.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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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오만 등 175대 추가 물량 논의

이상욱 대표 “중고농기계 수출 활성화”

농협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중고농기계 210대를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5대를 수출한 것에 비해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농협은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중고농기계 수출을 추진해 상반기에만 이집트(135대), 베트남(35대), 오만(13대), 몰도바(4대) 등에 총 210대의 중고농기계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집트, 오만 등과 175대의 추가 물량에 대한 수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중고농기계 수출사업은 수출에 따른 직접 효과뿐만 아니라 농업인은 중고농기계를 수월하게 처분할 수 있고, 농기계회사는 신규농기계의 공급을 확대, 대리점의 악성재고를 처분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WIN-WIN 사업이다.

특히 비료, 농약, 시설자재 등 여러 농자재의 수출을 연계할 수 있어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 할 수 있으며, 농자재 수출과 함께 우리 농업기술도 해외로 보급할 수 있어 한국농업의 국제적인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역농협에 중개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중고농기계 수집 특별추진을 실시하고 수집 기종에 경운기·지게차를 추가한 일련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별 권역회의를 실시해 중고농기계 수집을 독려하고 미얀마·중국 공급을 위해 전문 업체를 발굴해 계약을 추진하는 등 중고농기계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