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대동공업 신제품 발표회&공장탐방
화제의 현장-대동공업 신제품 발표회&공장탐방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7.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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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비 티어-4 트랙터’ 라인업 구축…시장 선점

4개 모델 과수형·도시형 트랙터·전기 UTV 공개

연료 소비량 최대 30%까지 개선…편의사항 장착

대동공업이 티어-4 트랙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동공업은 지난 2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대동공업 대구공장에 농업전문지 기자를 초청해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티어-4 엔진 탑재 트랙터 RX, NX, CK(과수형)와 도시형 트랙터 및 전기UTV 등을 선보이고 엔진 및 농기계 생산 공장을 공개했다.

이날 대동공업은 티어-4로 무장한 CK, NX, RX 시리즈를 선보였고 CK(24~40마력), DK(40~55마력), NX(40~60마력), RX(50~72마력) 4개의 모델로 티어-4 트랙터 라인업을 구축했다.

‘저매연·저소음·저진동’ 엔진 구현

티어-4 트랙터는 50년 엔진 기술로 이룬 작업 환경에 맞춰 최적의 엔진 운전을 실현하는 전자 제어 운전의 대동 커먼레일 티어-4 엔진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저매연, 저소음, 저진동에 뛰어난 연료소비량이 특징을 나타내고 티어-3 트랙터 대비 연료소비량이 최대 30% 정도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실제 이날 선보인 RX 및 NX트랙터도 뛰어난 연료소비량뿐 아니라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실시간 연비 모니터링 기능 ‘모니터(Monitor)5’을 채택해 작업자가 트랙터의 연비를 확인해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일 수 있게끔 설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업계 최초 연비·연료 사용량 등 전달

‘모니터5’는 자동차와 같이 트랙터 계기판에 실시간 연비, 평균 연비, 연료 총 사용량, 주행 속도 표시, 에코 가이드 램프로 작업 중 트랙터 연비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특히 에코 가이드 램프는 시간당 연료 소비량을 백색등, 녹생등 적색등으로 알려줘 작업자가 연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으로 운전자는 현재 연료소비량이 작업 상황에 맞는지를 판단하고 이에 맞는 최소 연료만을 사용,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블루투스’ 등 각종 편의 기능 채택

여기에 RX및 NX 트랙터는 다양한 작업 편의 기능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블루투스 스테레오 채택해 스마트폰과 연동한 핸즈프리 기능으로 작업 중에도 쉽게 통화뿐 아니라 음악 청취도 할 수 있다.

긴급 상황 시 쉽게 조작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핸들 중앙형 경적을 채택했고 클러치 조직 없이 전·후진 방향 전환이 가능한 파워셔틀과 변속을 할 수 있는 핸드클러치 기능, 작업 편의를 높이는 자동화 기능 ‘테이크(TAKE)5’도 탑재했다.

크루즈 기능 등 다양한 옵션 ‘눈길’

‘테이크5’에는 스위치 조작만으로 PTO RPM을 일정 유지하는 PTO크루즈, 2가지 주 사용 작업 기능을 저장해 스위치 한번 조작으로 작동시키는 HMS 기능(작업상태 저장), 시동을 꺼도 30초간 라이트가 켜져 야간에 길을 비취는 에스코트 기능, 에어컨 작동에도 기본 RPM을 유지하는 토크 컨펜세이션, 조향 시 순간 RPM 다운기능이 있다.

과수형 CK트랙터(36&40마력)도 대동 커먼레일 티어-4 엔진으로 이전 모델 대비 연료소비량이 20% 향상돼 연 300시간 작업 시 연료비가 최대 67만원(기준:8ℓ/h, 경유 1400원)까지 절약,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한 했다.

CK, 연료비 최대 67만원 최소화

무엇보다 이 모델은 과수 작업에 최적화하고자 일반형 CK트랙터 대비 핸들 높이 70mm, 팬더 높이 103mm를 하향 조정해 기체 높이를 총 173mm가 낮췄다.

여기에 전진 및 후진 패달이 각각 있는 2패달 HST(Hydro Static Transmission:유압식무단변속장치)를 채택해 패달 조작만으로 손쉽게 전·후진 방향 전환 및 이동이 가능해 좁고 낮은 과수원 통로에서 이동이 쉽고 편리하다.

이와 함께 농업용 트랙터 외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산업 시설 관리 장비인 도시형 트랙터와 전기 UTV도 공개했다.

도시형 트랙터, 8개 작업기 부착

도시형 트랙터는 잡초제거용 ‘피니쉬모어’, 굴삭작업용 ‘백호’, 가로수관리용 ‘분무기’, 도로관리용 ‘청소&제설기’, 고소작업용 ‘고소리프트’ 등 총 8개의 작업기를 부착해 주거, 산업, 상업, 관광, 의료, 교육 시설 등의 다양한 시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전기 UTV는 대용량 리튬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무매연, 저소음, 저진동이 특징이다.

전기 UTV…무매연·저소음·저진동

대동공업은 농기계 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다목적 운반차(UTV)로 산업 및 레저 장비 시장 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가솔린 및 디젤 UTV 신모델을 출시하고 PPL, 전시회, 스포츠마케팅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UTV 지역총판을 선정해 영업을 전개하고 있고 올해는 도시형 트랙터로 산업 장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날 신제품 발표와 함께 공장 투어를 진행했으며 엔진 부품 가공 공장, 엔진 조립 공장, 농기계 생산 공장을 비롯해 일반 방문객에는 공개 되지 않는 엔진 테스트 설비인 엔진 시운전 라인, 3차원 측정실, 배기가스 측정실 등도 공개했다.

‘저연비’로 농가 부담 최소화 주목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순 대동공업 기술연구소 부소장(이사)은 “농기계 업계에서 티어-4 엔진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업계 1위 기업으로써 한발 앞서 2008년부터 티어-4 엔진 개발을 시작해 4년간 500억을 투자해 대동 커먼레일 티어-4 엔진을 개발했다”며 “이전 모델 대비 상품성과 성능을 강화하고 저연비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대동 티어-4 트랙터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 품질 검증…좋은 평가 기대

노재억 품질경영본부장도 “대동공업은 엔진 불량률 목표를 0.01%로 잡고 철저한 엔진 검사를 진행해 현재 0.06%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엔진 품질을 자랑한다”며 “자체 생산한 티어-4 엔진 탑재 트랙터를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대 국내외 판매해 엔진 품질을 검증 받은 만큼 이번 신제품들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공업 대구공장은 1984년에 가동 된 이후 1994년 엔진 자동화 라인 증설과 2006년 최신 엔진 생산 도입으로 현재 다기통 엔진 4만대, 트랙터 2만 5000대, 이앙기 4000대, 콤바인 5000대, 경운기 7만대를 생산 할 수 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