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조합장선거] 농협 조합장 1105명 당선
[동시조합장선거] 농협 조합장 1105명 당선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3.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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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명 현직 조합장 재도전 643명(71.4%) 재선 성공
농협중앙회,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노력 높게 평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제2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치러진 선거는 '아름다운 선거, 튼튼한 우리조합'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실시됐다. 181만 유권자 중 약 150만명이 투표해(82.7%) 1105명의 당선자를 선출했다.

900명 현직 조합장이 재도전해 643명이 당선돼 71.4%(1회 63.5%)의 재선 당선률을 기록했다.

농협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려는 현직 조합장들의 노력이 높게 평가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여성 조합장 당선자는 1회 때보다 3명이 더 늘어난 8명으로 여성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농협중앙회는 초선조합장이 빠른 시간안에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선조합장 워크숍을 실시하고 업무 매뉴얼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농협은 공정한 조합장 선거를 위해 매주 중앙회 주관의 시군지부장 화상회의를 열고 권역별 공명선거 추진태세를 점검해 왔다.

마을이장 안내방송과 공명선거 릴레이 캠페인,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문자발송 등 부정선거 근절을 위해 전력을 쏟아왔다.

그 결과 12일 현재 전체 위반행위 조치건수는 520건으로 1회 때(694건)보다 25% 감소했다.

노대관 회원종합지원부 차장은 "농협 및 농협중앙회는 향후 조합원 설문조사와 위탁선거법 개정 등 공명선거 구현을 위한 방향을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