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9쌀요리경연 '대상'- 수저락 최영호 팀장 “맛있는 우리 쌀로 수저를 즐겁게 하고 싶다"
[인터뷰] 2019쌀요리경연 '대상'- 수저락 최영호 팀장 “맛있는 우리 쌀로 수저를 즐겁게 하고 싶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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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를 즐겁게 하자’는 의미로 팀명 지어
"밥 대신 밀가루 찾는 현실 안타까워"
다양한 작품 통해 견해 넓히려 대회 참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쌀요리 레시피 발굴을 통한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쌀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최종 수상은 라이브 경연에서는 ‘The best of chef’팀이, 전시품평회 부문에서는 ‘수저락’팀이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쌀의 새로운 레시피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쌀요리 레시피는 일반인들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동영상으로 제작한 후 SNS와 aT 블로그(blog.naver.com/gr22nade)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과의 인터뷰를 차례로 연재한다.

2019 쌀요리경연대회 전시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수저락팀.
2019 쌀요리경연대회 전시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수저락팀.

 

전시품평회 대상 수상작. 12첩 반상-수라상.
전시품평회 대상 수상작. 12첩 반상-수라상.

-팀과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수저락’의 뜻은 숟가락과 젓가락의 즐거움이라는 말이다. 숟가락과 젓가락이 즐거워지려면 맛있는 요리, 보기에도 좋은 예쁜 요리가 있어야 가능하다. 숟가락과 젓가락 모두가 즐거울 수 있도록 맛 좋고 예쁜 요리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팀명을 지었다. 저는 조리기능장으로 영산대학교 k-food 조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연 지원동기와 소감.

여태까지 나갔던 대회는 맛과 플레이팅(요리를 담는 기술) 모두를 보는 라이브 대회였다. 라이브는 3코스 또는 2코스가 대부분이었기에 한정된 주제와 규정 때문에 다양한 요리들을 보여줄 수 없었다. 전시품평회는 새롭고 다양한 메뉴들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전시팀이다보니 메뉴 가짓수가 많고 준비하는 과정이며 완성하는 과정에서도 기술력이 필요했다. 준비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대상이라는 결과가 너무 값지게 다가왔다. 또한, 준비하는 몇 달 동안 습득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되어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됐다.

-쌀에 대한 평소 생각.

대부분 사람이 밥을 먹지 않고 주로 빵과 같은 밀가루 음식을 자주 찾고 섭취하는 추세다. 영양가가 높고 맛좋은 우리쌀의 소비율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쌀의 우수성과 월등한 영양가를 널리 알리고 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일반 가정에서도 간편하면서도 맛 좋은 쌀 요리를 만들 수 있게끔 레시피를 작성했다.

-앞으로 계획.

쌀요리경연대회처럼 창의적이면서 의미 깊은 각종 대회에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 대회를 통해 다른 참가자들의 생각을 작품에서 배우고, 더욱 연마해 발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