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 특집- 수확기 어떤 콤바인 선택할까①]...수확기 콤바인 시장 활기…다양성 갖춘 콤바인 농가 선택 분주
[콤바인 특집- 수확기 어떤 콤바인 선택할까①]...수확기 콤바인 시장 활기…다양성 갖춘 콤바인 농가 선택 분주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09.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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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기능 업그레이드부터 사용자 종합 솔루션 제공
농기계 업계, 코로나19 유튜브·SNS 채널 등 비대면 마케팅 총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올해 콤바인 시장은 소비자인 농민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선보인다. 4조, 5조, 6조 등의 콤바인 모델이 선보이고 있고, 기존 콤바인에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제품들도 다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 기능이 대폭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단순한 장비 운용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돼 있다.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콤바인의 기본적 기능과 사후관리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작업자가 얼마나 편하게 장시간 장비 운용이 가능한지 그리고 농가에서 자가로 얼마나 사후관리가 진행 가능한가 등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농가의 요구에 맞춰 콤바인 기본 기능은 물론 사용자 편의 기능까지 대폭 향상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만큼 올해 콤바인 시장은 얼마나 농가의 요구에 맞춘 콤바인을 선보이냐에 따라 시장의 승패가 달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안정성 갖춘 모델 선보여
우선 대동공업이 선보이고 있는 6조 유압 미션 콤바인 DXM120은 부드러운 선회 이동이 가능한 유압 미션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채택해 작업성을 대폭 높인 제품이며, 수확 작업 시 전후진 조정 및 이동으로 작업시간이 증대되고 회전 주행이 어려웠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유압 미션을 채택해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엔진 회전 자동 조정 기능인 에코 모드를 채택해 연료 낭비를 최소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한 번의 연료 보충으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대동공업 측은 앞으로도 기본 기능 향상은 물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연구·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종합기계는 6, 5, 4조 콤바인을 다양하게 보유하며 고객들이 작업 규모, 구매 예산에 따라 다양한 콤바인을 선택하도록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계 최초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정찰제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농기계 시장의 가격 신뢰도를 높이고 과다경쟁이 아닌 차별화 된 서비스, 품질과 성능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매하고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움직임에 맞춰 구보다코리아, 얀마농기코리아 등 수입 농기계 업체들 역시 발 빠르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6조 ‘ZR6130’· 5조 ‘ER575K/ER595K’ 콤바인을 주력 기종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구보다코리아는 농작업 편의성 강화·정비 간소화 등을 핵심으로 농가의 선택을 끌어내고 있다. 

구보다 측은 현재 유튜브를 통한 제품 정보와 취급 설명 등의 영상을 제작 제공하고 있으며, SNS 채널의 다변화 및 온라인 DM 발송 등을 추진하고, 각 제품별 기술 및 정비 관련 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각 대리점으로 배포, 정확한 설명과 정비가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행 중이다.

얀마농기코리아는 단순 장비 판매에서 벗어나 사용자 종합 솔루션 제공을 통한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YH400모델을 제외한 전모델의 콤바인에 SAR이라는 ‘GPS 활용 고객 지원 서비스’가 기본 장착되어 무상 서비스된다. 

SAR은 GPS 안테나와 통신 단말기를 활용해 농기계의 가동 상황과 컨디션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관리하는 기능이다. SAR은 본사와 전국의 5개의 서비스센터에서 실시간 기대의 가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동상황 점검 모니터와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가동 중인 기대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한다. 또한 시즌이 종료되면 시즌 중의 가동상황 진단서를 발행해 고객에 통지한다.

이외에도 콤바인의 가동일수, 부하율, 연료소비량등의 정보가 고객 웹사이트에 자동 기록돼 그동안 수기로 작성되던 영농일지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