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전동화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계 큰 변화 가져올 것”
[인터뷰-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전동화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계 큰 변화 가져올 것”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0.12.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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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제2회 농기계 전동화 자율주행포럼 개최
농업 고질적 문제 고령·부녀화 해결 가능해
가격 안정은 물론 성능·AS 등 함께 진행돼야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제2회 농기계 전동화 자율주행포럼이 개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만나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과 더불어 농업계 전동화 자율주행과 관련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소개한다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홍보, 보급, 전기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개최와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전기자동차산업의 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등 지구 환경 문제의 해결 등을 논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그간 엑스포의 주요 사업이 있다면.
우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자동차를 통한 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돼 전시와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하고, 전기자동차 관련 국제기구 및 NGO와 교류 협력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진행된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는 제2회 농기계 전동화 자율주행포럼을 함께 진행해 향후 국내 농업에 전동화 자율주행으로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기계 전동화 자율주행포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현재 우리나라 농업을 비롯해 전 세계가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인력난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농업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식량안보를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농업에 전동화 자율주행의 적극적인 도입이라고 할 수 있다.

-전동화 자율주행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까.
앞서 언급한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가장 먼저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농기계의 전동화 자율주행은 기존의 인력을 대체하고 안정적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따라 농가 수익 향상은 물론 농업인의 생활 환경 역시 크게 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높은 가격과 효율성 검증 등 필요성에 의문도 많은데.
현재 국내의 경우 지난해부터 자율주행 이앙기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본 얀마와 구보다 등을 중심이었던 것이 대동, 동양 등 국내 업체에서 적극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며 시장에 자율주행 이앙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초창기에 비해 현재 다양하고 많은 자율주행 이앙기가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격 안정과 더불어 기기 성능의 업그레이드 등의 긍정적인 시장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초기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과 효율성 등이 문제가 나올 수 있지만 시장이 안정되고 전동화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이 확대된다면 농업 현장에서의 의문들은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의 전동화 자율주행 시장을 전망한다면.
이미 대중적으로 전기자동차는 대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농업계에서도 곧 전동화 자율주행 농기계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농업이 오랜 시간 거쳐오면서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문제를 전동화 자율주행 농기계로 해소시킬 수 있어 변화를 가져오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다 빠르게 전동화 자율주행 농기계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앞서 밝힌 바처럼 가격, 성능, 활용성, AS 등 농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들이 함께 발전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