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한 이상기후…농가 피해 줄일 수 있는 제품 필요
벼 직파 재배 안착 위한 드론‧볍씨 규산코팅 등 선보여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지난해 긴 장마로 인한 일조부족과 도열병 등의 병해충 발생으로 많은 수도작 농가 생산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는 앞으로도 빈번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이제는 농가에서도 서둘러 준비를 하고 대처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장에 규산황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완중 새턴바이오텍 이사를 만나봤다.
-새턴바이오텍 소개한다면.
새턴바이오텍은 수용성 규산 전문업체로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연구‧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친환경유기농자재 품목고시에 등재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2010년 부설연구소 인증 및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과 2017년 강원도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농업 발전과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제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현재 시장에 선보이면서 많은 농가가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수용성 규산 큰손이 대표적이다. 큰손은 지난 2001년 국내 처음으로 수용성 규산입제가 출시되면서 소개됐으며, 2002년에는 특허등록된 제품이다. 특히 큰손은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200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최초로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을 만큼 국내외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규산황을 소개한다면.
규산황은 지난해 4월 개발돼 10월 인증을 받아 연말에 소개된 제품으로 규산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장점과 황의 가지고 있는 기능을 점목한 제품으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본 농가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다. 유독 지난해 기후로 인한 피해가 컸지만 일각에서는 앞으로 이상기후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 상황에서 농가도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며, 그 가운데서 농가가 편하게 영농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규산황과 같은 제품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규산황 구체적으로 어떠한 제품인지.
규산황은 수용성 규산과 바이오 황이 접목된 제품으로 이 과정에서 황을 미립자 황으로 1-4마이크론 크기의 황 입자로 만들어 사용시 황의 효과를 최적의 상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된 제품이다. 규상황의 경우 벼 도열병, 고추 탄저병‧꽃노랑총채, 딸기 점박이응애 등 다수의 작물에 효과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규산의 고유 기능인 뿌리 발근 촉진, 도복 및 도장 억제, 잎의 직립으로 동화양분 생성 증대 등을 이뤄낼 수 있다.
특히 최근 가장 문제되고 있는 가뭄, 냉해, 일조부족 등의 기상장해의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으며, 여기에 황의 고유 기능인 식물 생육 장해 및 활력 저하유발을 막고, 질병저항력 증대 등이 함께 진행돼 농가에서는 안정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제품 연구‧개발에 중점을 많이 두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농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로 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 우리 같은 농산업에서 농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서둘러 확인하고 제품을 개발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가는 어려워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제품을 원하는데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지 않는다면 그 것역시 우리의 역할을 하지 않는 것 아닌가. 앞으로도 새턴바이오텍은 농업 환경 변화에 맞춰 농가가 원하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앞서 밝힌 것처럼 꾸준히 연구‧개발을 통해 농가가 원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벼 직파 재배와 관련해 벼 직파 재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드론을 통한 활용 방안은 물론 규산 코팅 비료와 같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