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사고, 경북 명품쌀 받아가세요”
“경북 농산물 사고, 경북 명품쌀 받아가세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04.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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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이상 구매시 500g 경북쌀 교환권 제공
쌀전업농경북, 경북쌀 홍보행사 개최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는 지난 3일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서 경북 명품쌀 홍보행사를 열었다. 회원들이 경북 명품쌀 홍보행사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힘만 잔뜩 주고 내리칠 게 아니라, 한 번에 내리치고 꾹 누르면서 비벼줘야지. 바닥엔 물도 충분히 뿌려서 달라붙지 않게 하고.”

대구의 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떡 메치는 소리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떡 메치기 행사를 열고 있는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의 경북 명품쌀 홍보 부스에서 나오는 소리다.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는 지난 3일 경상북도농업자원관리원에서 열린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서 경북 명품쌀 홍보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의 올해 첫 개장에 맞춰 많은 도민이 현장을 찾았다. 

연합회는 지난해에도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서 두 차례 경북 명품쌀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에는 떡 메치기 체험행사, 경북 명품쌀로 만든 인절미·쌀과자 무료시식 행사가 함께 진행돼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40㎏ 이상 준비된 인절미는 행사 시작 이후 금세 동이 났다.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는 경북 명품쌀 홍보행사 부스에서 경북쌀로 만든 인절미, 쌀과자 무료시식을 진행했다.

연합회는 올해 역시 경북 명품쌀 홍보행사의 취지에 맞춰 500g의 소포장 쌀을 바로마켓을 찾은 도민들에게 홍보하고 나눠줬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소포장 쌀을 무료로 나눠주지 않고, ‘홍보쌀 교환권’을 가져온 이들에게만 교환해줬다. 홍보쌀 교환권은 바로마켓 내에 있는 다른 농산물 직거래 부스에서 1만원 이상 농산물·가공식품을 구매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남정수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사무처장은 “바로마켓에서 물건을 파는 농업인·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이번에는 교환권을 만들었다”면서 “교환권을 통해 바로마켓에 참가한 이들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판매에 도움이 되고, 더불어 쌀전업농이 생산한 경북 명품쌀도 홍보할 수 있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합회가 이날 준비한 경북 명품쌀은 총 1000개이며, 오후에는 바로마켓 개장식과 함께 선착순 100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준비된 경북 명품쌀은 친환경 쌀로 품종은 호품이다.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는 '홍보쌀 교환권'을 가져온 분들에게 경북 명품쌀 500g을 증정했다.

행사를 기획한 홍의식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바로마켓에서 경북 명품쌀을 홍보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따라 도민들에게 더 인기가 많아 보여 쌀전업농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만큼 쌀전업농이 직접 나서서 우리가 생산한 쌀을 충분히 홍보해야 한다”면서 “쌀을 받아간 분들을 통해 경북 명품쌀이 자연스럽게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바로 따서, 바로 와서, 바로 팔며, 바로 사가는’ 농삭물 직거래 장터로 지난 3일 개장했다. 오는 12월 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운영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도내 23개 시군 68개 농가가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180여종의 다양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금액의 5%가 적립되는 고객포인트제는 물론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특별 할인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