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석 두레촌 대표,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강봉석 두레촌 대표,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1.06.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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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건강한 단맛 이어가는 ‘조청’ 명인
강봉석 농업회사법인(주)두레촌 대표(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북도 충주시 강봉석 농업회사법인(주)두레촌 대표를 선정했다.

강 대표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으로 지정 받고(2009)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2018)해 우리나라 천연 감미료인 조청의 전통 제조기법을 표준화하고, 전통식품을 산업화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레촌은 자가생산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1차), 조청, 엿, 강정 등을 제조·가공(2차)하며, 다양한 판로를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자체 전통체험관(3차)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130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농산물 직접 매입 등을 통해 쌀(800톤)과 충주 특산물인 사과(33톤)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조청혼합물 및 그 제조방법 등 16종의 특허를 획득, 9종류의 제품을 개발해 전통식품의 보편화에 기여하고 있다.

건강한 감미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해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 이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아마존, 알리바바 등 대형 해외 유통망으로 수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전통체험관을 설립해 조청·엿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통식품의 역사, 품질인증제도, 식품명인제도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우리 전통을 후대에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조청으로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 기능 식품, 노령 인구를 위한 고령친화식품, 설탕 대체식품 등을 개발해 건강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전통식품 명인 스토리를 활용한 요리소개 등 차별화된 홍보로 소셜 기반 온라인 유통과 홍보를 강화해 새로운 타겟층을 공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두레촌은 전통 조청의 제조기법을 이어가며 꾸준한 개발을 통해 전통식품의 산업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다양한 판로개척에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선두 주자”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