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넘어 돈육 산업 새 시대 열자”
“위기를 넘어 돈육 산업 새 시대 열자”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4.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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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출범…간담회 개최
지속 가능 한돈 산업 발전 방향 논의
한돈산업발전협의회가 지난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출범돼 협의회 구성원들이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작성했다.
한돈산업발전협의회가 지난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출범돼 협의회 구성원들이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작성했다.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돈산업발전협의회가 ‘대한민국 건강 먹거리 한돈, 위기를 넘어 돈육시대의 미래를 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개최돼 한돈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주관하는 한돈산업발전협의회가 지난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출범식과 1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손세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 범 한돈 업계가 세계와 경쟁하는 돈육 산업으로의 경쟁력 확보와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의 장으로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돈 관련 전후방산업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축사를 보내 한돈 산업 발전에 관심과 응원을 표했다.

이날 출범하는 한돈산업발전협의회는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농가, 양돈농협, 사료, 유통, 학계 등 분야별 대표·전문가로 구성됐다.

한돈협회는 이번 협의회가 한돈 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방향을 제시해 범한돈업계의 관제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범식이 진행된 이후 곧바로 ‘지속 가능한 한돈 산업을 위한 핵심과제와 한돈 프리미엄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1차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한돈 산업을 위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 ▲한돈 인력 ▲브랜드 프리미엄화 ▲사료·원자재 값 ▲기생충·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환경 민원 ▲한돈 홍보 등 문제를 언급했다. 

또 생산부터 유통까지 각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ICT·빅데이터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소비자지향의 가치관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한돈 산업계를 넘어 다양한 업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한돈 핵심 가치·전략 방향을 업계가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대한민국 식량 산업의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관련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함양을 위한 노력도 함께 공유해 소비자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한돈이 되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손세희 회장은 “수입육 공세, 대체육 시장 확대 등에 맞서 한돈 산업이 지속 가능해지려면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날 참석자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돈산업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한돈 산업 ESG ▲기후변화 대비 한돈 산업 과제 ▲식량 산업으로서 한돈 산업 가치 제고 등의 주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한돈산업발전협의회에는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김혜진 대한영양사협회장 ▲이재식 양돈조합장협의회 조합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김유용 한국축산학회장 ▲강권 한국양돈연구회장 ▲민동수 한국종돈생산자협회장 ▲이준길 한국돼지유전자협회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조충훈 한국사료협회장 ▲이범권 ㈜선진 대표 ▲곽정우 이마트 그로서리본부 본부장 등 범 한돈 업계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희진 다비육종 회장과 이병모 고문 등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