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9월 30일 개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9월 30일 개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04.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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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실천 중심 유기농
관람객 유기농업 실천 가능한 야외전시장 준비
2015년 당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정경 사진. (사진 출처=유기농엑스포조직위원회)
2015년 당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정경 사진. (사진 출처=유기농엑스포조직위원회)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개최되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충청북도와 괴산군,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IFOAM-Organics International) 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기농 국제 행사다.

유기농은 현재 코로나19와 기후 위기(탄소중립)의 세계적 이슈로 관심 급증하면서 유기농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됐고 유기농으로 조성된 토양 생태계가 탄소중립에 이바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관심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추진 방향으로 ▲코로나·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엑스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지속 가능한 유기농 실천방안 제시 ▲유기농산업과 연관된 기업 유치·소개, 학술회의 개최로 유기농 활성화 방안 제시 ▲현재와 미래세대의 건강과 번영을 위한 유기농 실천 엑스포 등을 제시하고 있다.

2015 엑스포가 유기농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학술적인 정보전달이 목적이었다면, 2022 엑스포는 유기농의 생활 속 실천과 유기농산업의 확산을 강조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엑스포 행사장은 총사업비 127억2만원으로 79만6185㎡규모의 부지에 주제전시관, 산업전시관, 국제협력관, 유기농곤충관, 진로체험관, 야외전시관을 조성하고 개막식, 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다양한 문화공연, 연계행사, 체험행사, 유기농 직거래장터 등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유기농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유기농이 미래임을 강조하고, 유기농 조명·중요성·정의·4대 원칙을 알릴 예정이다. 또 유기농의 우수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기농의 역할, 생물다양성, 토양의 중요성 등을 전시물을 통해 전달한다.

산업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유기농을 선도하는 기업과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 320개사와 해외기업 100개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참가기업의 판로 개척·해외 교류 지원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유치와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국제협력관에서는 유기농 분야 국제 교류 협력의 장으로 국내외 주요 유기농 기관·단체 현황과 활동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기관으로는 주최기관인 충청북도와 괴산군, 정부 기관인 농촌진흥청,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탄소중립위원회, 임업진흥원 등을 소개하며 해외 기관·단체로는 공동주최 조직인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와 알고아(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세계유기농학회 등이 참여했다.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휴게 공간, 동물농장과 유기농업 체험, 우리벼 관찰길, 첨단농기계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존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외에도 2022 엑스포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한 주제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17일간 엑스포장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는 엑스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 이벤트로 D-100 성공기원행사, D-50, D-30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엑스포에서는 세계 유기농 교류 협력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세미나와 학술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유기농 전문가들이 모여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학술행사를 통해 유기농 협력을 강화하고, 유기농의 나아갈 방향과 실천 방법 등 논의하게 된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온라인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엑스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