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봄배추·봄무 총 8천톤 긴급 수매비축
aT, 봄배추·봄무 총 8천톤 긴급 수매비축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6.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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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수급불안 대비
물가 변동 최소화 목적
강원지역 수매비축 배추 산지점검 현장. aT 제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가 봄배추 6000톤, 봄무 2000톤을 긴급 수매비축하기로 했다. 여름 장마철 기상악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물가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공사는 배옥병 수급이사 주재로 수매 현장 현장점검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고랭지배추 정식 이후 작황 상황을 초기 단계부터 살펴보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주산지인 강원도 안반데기 지역을 필두로 임직원들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

공사는 품질관리 전문가들이 포전(경작지)에서 현물 표본을 뽑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민간 연구소를 통해 잔류 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한 후 안전한 품질이 입증된 농산물만 수매비축한다.

특히 수매현장 포전 수확작업은 기상 상황이 양호하고 적정한 작업시간 등을 확인한 후 실시한다. 최종 도착지에서는 공인 검정사의 품위 검사를 거쳐 합격품만 농산물 보관 저온저장창고에 입고한다.

이렇게 비축한 배추 등은 기상·기후, 천재지변, 수급불균형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도매시장에 상장 판매하거나 김치 업체 등 가공업체에 공급한다.

배옥병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봄배추, 준고랭지 배추 출하 시기에 여름 장마가 시작돼 임직원들이 직접 수매 현장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공급자와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 협력해 국민 먹거리 안전과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